Jason Haam Gallery
TYPE
PROGRAM
LOCATION
STATUS
ARCHITECT
Renovation & Expansion
Exhibition space(Neighborhood facility)
Seongbuk, Seoul
completion in 2016
AnLstudio
TEAM
SIZE
PHOTOGRAPHY
Sungsik Choi, Juwoon Lee
2F, B1F
Kyungsub Shin
대지와 건물 - 대지는 오르락내리락 굽이치는 성북로의 변곡점에 위치하여, 오르내리며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경관지구에 의한 높이제한(8m/2층/경사지붕)으로 다른 대지와 유사하게 2층(지상2층, 지하1층)의 레스토랑으로 운영 중인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동쪽(아래)으로는 시원하게 열린 서울의 도시풍경이 펼쳐지고, 서쪽(위)에는 감싸주는 북악산의 자연이 맞닿아 있어 더 없이 좋은 외부적 요건을 가진 대지이자 건물이다.
프로그램과 재건축-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넓이와 깊이에 변화가 있는 전시장이 필요하였고, 기존 건물과 계단은 주공간과 분리가능한 구조형태로 되어있었기에, 수직동선을 재배치하여 전시공간을 분리할수 있도록 하였다. 수직동선이 전시공간으로 편입됨에 따라 동일한 면적 내에서 깊이가 다른 공간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었다.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외부계단을 계획하여 옥상에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 외부계단은 매스에서 연장된 벽 사이에 숨겨 전시공간의 마지막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과적으로 직사각형의 긴 매스는 출입구와 수직동선을 중심으로 두 개의 정육면체로 구분되게 되어, 기존건물이 가지고 있던 비율과는 다르게 대칭을 통해 단단하고 육중한 느낌의 갤러리로 계획할 수 있었다.
입면계획 - 전시벽면을 방해하지 않는 최소의 범위에서 자연광을 내부로 들여올 수 있는 창을 계획하였다. 1층에 위치한 세로로 긴 창(바닥부터 천장까지)은 남측과 북측 모서리에 배치하여 전시벽면을 구분함과 동시에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위로 4개의 천창을 십자형태의 기존 수평보와 함께 연출하여 공간의 깊이를 주었다. 계단이 멈추는 공간에는 정사각형의 창으로 계획하여 마치 서울의 도시풍경이 전시된 것처럼 연출하였다.
재료는 정면에서 봤을 때 두 개의 육면체가 드러나도록 2개의 재료를 사용했다. 특히 두 개의 정육면체의 재료는 길이방향으로 얇게 켠 라임스톤들이 쌓여있는 모습으로 계획하여 단단해 보이도록 연출하였다. 지하층과 중앙의 입구부분은 어두운 계열의 금속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전시공간의 덩어리가 부각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